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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룸메

때가 되었다 - 고양이 강아지 해충 진드기 접근 방지 목걸이 세레스토

저는 이제 세레스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포스팅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소황제 천연재료로 만든 지기향유 사용 후기 - 해충기피효과 만족

 

소황제 천연재료로 만든 지기향유 사용 후기 - 해충기피효과 만족

작년에 세레스토를 리뷰했었는데 뒤늦게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뉴스를 보고 불안해서 올해부터는 다른 해충방지제를 찾다가 구입하게 된 지기향유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 글을

jje9016.tistory.com

 

 

날이 점점 따뜻해진다.

벚꽃은 벌써 만발했고, 나무에는 초록초록한 색깔이 많이 보이는 이 시기에.

반려견이 있는 집이라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내/외부 구충제.

 

모기가 옮길 수 있는 심장사상충이나,

매일매일 산책하며 덤불 사이로 얼굴을 낑겨넣을 때,

덤불에 있던 진드기에게서 내 새끼를 지켜야 하니까.

 

내가 있는 시골은 많이 추워서 겨울에는 벌레 걱정을 1도 안해도 되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온 사방이 산이기 때문에 조심에 또 조심을 해도 모자르지 않음.

게다가 주변에 야생동물도 있어서 더 조심해야 함.

 

그래서

3년 전부터 매년 3~4월이 되면 구입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해충 방지 목걸이 세레스토 되시겠다.

 

 

 

세레스토 해충방지 목걸이 (8kg미만)

 

 

이렇게 틴케이스에 담겨있음.

 

룸메와 산책을 시작하게 되면서 구충이 되는 제품들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보통 강아지의 목 뒤에 바르거나 먹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바르는 제품들이 영 못마땅했던 이유가 뭐냐면

약효가 유지되는 기간이 약 30일이라 겨울에는 안 바른다고 해도 약 8개월을 매달 발라줘야 하고,

이게 강한 살충제 성분이라 병원에서도 목 뒤에 발라주면서 사람한테도 만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안 좋은 걸 5kg도 안되는 조막만한 애한테 발라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

 

그리고!!!! 제일 싫었던 건 뭐냐면

벌레가 기어오르기 전에 차단할수는 없어서,

약이 스며든 피부를 벌레가 물고 나서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세레스토 제품 상세정보 페이지에 있는 영상 중 한 장면.

 

 

물론 그런 약보다 기생충이나 진드기 때문에 생길 위험이 더 크니까 그런거겠지만,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느낌이다. 나는 살도 주기 싫어.

 

하지만 세레스토는 해충이 기피하는 성분을 사용해서

물리는 걸 최소화 할 수 있고,

 

목걸이를 한 번 착용하면 최대 8개월까지는 목걸이에 있는 성분이 지속된다고 하니

달달마다 약을 발라주지 않아도 됨.

 

세레스토 역시 다른 구충 제품과 마찬가지로 동물병원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인터넷으로도 구매 가능!

직구로 구입하면 더 저렴한데

이것저것 신경쓰기 싫어서 나는 그냥 한국에 들어와 있는 거 샀음.

 

 

 

세레스토 목걸이는 이렇게 생겼다

 

 

틴케이스를 열면 이런 목걸이가 투명한 비닐에 담겨있는데,

나는 이미 뜯어서 사용중이라 봉투가 없다 ㅠㅠㅠㅠㅠ

개봉하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직 블로거의 마음가짐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모양...

 

아무튼

안쪽에 있는 오돌토돌한 돌기가 목걸이를 쉽게 헐거워지지 않도록, 또 잘 고정되어 있도록 해준다.

 

정말 잘 안 풀어지느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

3년 동안 써봤으니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음.

 

그리고 목욕할때는 풀어줘야 하는데, 푸는 방법도 간단함.

 

처음에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냅다 잡아당겼는데

풀리긴 풀리지만 나도 힘들고 룸메도 당황하고 ㅠㅠㅠㅠㅠ

 

그런데 요령이 생기니까 이렇게 세상 쉬울 수가 없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직접 찍어왔음.

 

 

 

세레스토 목걸이 쉽게 푸는 법

 

 

고정되는 부분에 엄지 손가락을 끼워서 틈새를 살짝 벌리고 그대로 당기면

큰 힘을 쓰지 않아도 드드득하고 풀린다.

세상 쉬움.

 

아 그리고 뼛속 깊이 불신이 자리잡은 나는

룸메에게 처음 세레스토를 착용시킬 때

혹시 몰라 일주일 정도 점차 착용시간을 늘려가면서 적응시켰는데

목걸이가 걸리적거리는지 가끔 목을 긁는 것 빼고는

별 문제 없었다.

매년 혈액검사에서도 정상.

 

이 글을 보고 혹해서 한 번 사볼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처음부터 냅다 하루종일 착용시키지 마시고

시간을 적당히 잡고 적응시키면 좋을 듯. 혹시 모르니까요.

적당한 불신과 의심은 확신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아래 사진은

세레스토 적응중인 룸메.

 

 

 

목걸이 때문에 속상한 거 아님. 산책 다녀와서 자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