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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룸메

강아지 피부 보습 각질 억제 탈모 완화 냄새 제거 에센스 - 더모센트 에센셜6 스팟온

사실 룸메는 목욕을 거의 하지 않는다.

심하게 뭐가 묻지 않는 이상은

산책을 다녀온 후에 엉덩이나 발 닦아주는 게 전부.

 

몇 달 목욕을 안해도 사람처럼 떡지지 않는 룸메의 털도 (부럽다)

물과 개샴푸를 만날 때가 있는데, 바로 미용을 할 때다.

 

푸들은 다른 개들에 비해 털도 훨씬 덜 빠지거니와,

계절이 바뀔 때도 털갈이를 안 하기 때문에

미용을 하지 않으면 아주 그냥 털이 사람 머리카락처럼 쭉쭉 자라서

정기적으로 미용을 해주지 않으면 안됨.

 

그래서 유기견들 중, 오래 방치된 푸들들은 다른 개들에 비해 털이 엉망인 아이들이 많다.

(인형처럼 버릴 거면 데려오질 마 쓰레기들아.)

 

아니 그래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약 2개월에 한 번 정도 미용을 하고 목욕을 하는데,

몇 달 전에 미용해주시는 분께 충격적인 얘길 들었다.

 

"각질이 좀 있네요."

 

각질 조금 가지고 약용샴푸를 쓰기는 좀 그렇고,

내가 수분크림 바르듯 가볍게 발라줄 수 있는 거면 좋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발견했다. 더모센트 에센셜 6 스팟온!!!!!!!!!!!!!!!!

 

 

 

더모센트 에센셜6 스팟온

 

 

겉 포장지는 이렇게 생겼다.

 

상품 설명에 보면,

100% 천연 활성 원료로 만들어졌고,

개와 고양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피부 케어 제품이란다.

(고양이용은 파란색 상자임.)

 

임상적으로 입증된 제품이고,

임상 연구에서 한 달 동안 꾸준히 사용했을 시 비듬이 80%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함!

 

비듬 외에도 피부의 수분 상태 개선,

털의 광택 강화,

탈모를 줄이고 털의 성장을 지원,

냄새 감소,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보호,

피부 장벽 강화 등

효능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비듬(각질)을 줄여준다는 말에 냉큼 구입해보았다.

 

그런데

택배로 받아보고 나서 너무 당황했음.

 

왜냐하면, 비어있는 상자처럼 엄청 가벼워서.

 

상자가 가벼운 이유는,

 

 

 

상자를 열면 이런 모양으로 담겨있다.

 

 

상자 안에 앰플처럼 쪼끄만 게 4개 들어있다.

이러니 상자가 가볍지...

 

제품 설명에는 앰플이 아니고 피펫이라고 적혀있음.

 

아 그리고 상자를 열자마자 보이는 글씨가 영어는 아닌데

뭐라고 쓰여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특허 허가'라는 의미란다.

근데 단어 사이사이에 하이픈을 넣어놔 가지고

앰플이랑 간격도 딱 맞아떨어져서

나는 뭐

이번 주, 다음 주, 그다음 주. 이렇게 하나씩 바르라고 쓰여있는 줄 알았잖아.

 

허가받았단 얘길 왜 뜬금없이 저런 곳에 써놓은 거지.

 

 

 

피펫 하나의 크기.

 

 

피펫 하나를 꺼내서 백 원짜리랑 비교해보았다.

 

체중 10kg 이하의 반려견이 사용하는 용량이라 그런지

대충 봐도 많은 용량이 들어있는 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면

 

 

 

피펫 하나를 가까이서 찍은 사진.

 

 

피펫의 얇은 부분을 보면 얇게 선이 그어져 있는데, (노란색 표시)

그 부분을 살짝 꺾어주면 된다.

 

 

 

이렇게.

 

 

뜯었으니 발라봐야겠지.

 

 

 

유혹에 약한 룸메

 

 

먼저, 좋아하는 간식으로 유혹을 하고

 

 

 

듬직한 등.

 

 

간식을 먹는 동안

등에 털을 넘겨서 가르마를 만들어 준다.

 

 

 

사진찍는데 가만히 있어줘서 고마워.

 

 

가르마 사이에 방울방울 도포해주면 되는데

 

주의해야 할 점은

털에 도포하는 것이 아닌

가르마 사이의 피부에 도포해야 한다고 함.

 

 

 

제품 사용방법.

 

 

그래서 나도 룸메 등살에 잘 발랐음.

 

 

 

도포한 부분.

 

 

도포하고 나면 이 액체(??)에서 허브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가 은근히 오래 감.

 

아마 이 허브 냄새 때문에 특유의 개 냄새가 없어지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음.

 

그런데 그 개냄새가 룸메한테는 원래 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로 냄새가 없어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음. 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룸메의 각질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는데,

 

이 제품을 내가 포스팅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서 ㅠㅠㅠㅠㅠㅠ 각질 사진을 못 찍었음.

(게다가 지금은 2 상자 째 사용하는 제품.)

 

첫 번째 피펫을 도포했을 때는 각질의 큰 변화는 없었는데

그다음 주, 두 번째 피펫을 도포한 뒤부터는 털도 보들보들해지고

털 사이사이에 비듬처럼 보였던 각질들이 확실히 줄어든 게 보였음.

 

전에는 슬리커(강아지 전용 빗)로 빗질을 할 때

중간중간 각질이 보이곤 했는데

이제는 털도 보들보들하고 ㅠㅠㅠㅠㅠ 각질도 안 보여서 좋음 ㅠㅠㅠㅠㅠ

 

강아지 각질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꼭 쓰세요 ㅠㅠㅠ

 

가격이 좀 있는데

써보면 절대 후회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