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름은 룸메와의 소소한 일상인 주제에
일상 사진은 1도 안 올린 걸 깨닫고
오늘 외출한 김에 사진을 왕창왕창 찍었다.
그런데 장소를 소개하는 포스팅은 처음이라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바람.
평소에는 은둔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 근처에서 룸메와 산책을 하거나,
집 근처에 있는 학교 운동장에서 산책을 한다.
매번 같은 장소를 산책해도 항상 즐겁게 냄새를 맡아주시는 룸메님을 위해
오늘은 바람을 쐬러 외출함.
바로바로 홍천에 있는 무궁화 테마파크.
원래는
홍천에 강이 있길래, 강변에 산책로가 있으면 걷자 싶었는데
강변 산책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 찾아서 포기.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냄새 맡기에 정신이 없는 룸메의 뒷모습.
강아지 출입이 가능한 공원이다.
입구에 팻말이 있는데
애완동물과 함께 출입할 시 응가 잘 치우라고 쓰여있음.
근데 나는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좀 거슬렸지만... 어쩌겠나.
옆에 이렇게 무궁화들이 잔뜩 심어져있다.
지금은 겨울이라 이렇게 앙상하지만
날이 풀리고 꽃이 피면 훨씬 더 예쁘겠지.
룸메가 신나게 냄새맡을 수 있는 잔디가 정말 많아서
나도 만족.
공원 주변으로 산이 있어서
야생동물이 종종 내려오는 모양이다.
그리고 다른 강아지들도 많이 왔다가 가는 듯.
냄새를 맡는데 아주 무아지경.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연못도 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얼음이 얼었고, 그 위에 눈도 쌓임.
뒤에 있는 산 때문에 그늘이 져서
저 부분만 안 녹은 것 같다.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공원 중간쯤 올라가면 뱀 조심이라는 팻말이 있다.
겨울이라 뱀을 볼 확률은 희박했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조심해야 할 듯 ㅠㅠㅠㅠㅠ
오랜만에 룸메랑 함께한 즐거운 외출이었음.
다녀와서 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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