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나는 장거리연애를 하는 중이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만큼
떨어져 있는 동안 여러가지를 같이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게임이다.
나는 대학 다닐 때 샀던 노트북을 아직 쓰고 있는 탓에
어마어마한 게임들을 돌리기 어려워서
pc로는 스타를 주로 하고,
그 외에 던파나 카트 같은 것도 했었음.
모바일로는 꽤나 여러가지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숨바꼭질 모바일 되시겠다.
원래는 모바일로
장기, 오목ㅋㅋㅋㅋㅋㅋ 이런 걸 시작으로 해서
주차하는 게임이라던짘ㅋㅋㅋㅋㅋ 그런 걸 주로 했었는데
너무 쉽게 질려서 다른 게임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 진흙속의 진주같은 게임 ㅠㅠㅠㅠㅠㅠ
숨바꼭질을 검색하면 게임만 나오는 게 아니고
무서운 영화 숨바꼭질의 포스터도 같이 나오니
겁이 많은 사람들은 검색할 때 조심.
게임 그래픽이 진짜 저렇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기엔 귀엽고 좋은데
실물에 가까운 그래픽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별로일 수 있음.
여기서 간단한 게임 설명.
한 게임에 최대 약 25명 정도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고,
술래 팀과 숨는 팀으로 나뉘는데
이건 랜덤이라 게임 참가자가 정할 수 없다.
게임이 시작되면 약 45초의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동안 숨는 팀은 자기의 모습에 맞는 장소로 가서 자연스럽게 숨어야 한다.
숨는 팀은 자기가 변하게 된 사물도 랜덤이므로
운이 나쁘다면 상당히 애매한 물건이 걸려 숨기가 애매할 수 있음.
술래에게 잡히면 게임이 끝날때까지 관전할 수 있다.
술래 팀은 그 시간 동안 숨는 팀이 숨기 전의 맵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게임이 시작되면 틀린그림찾기처럼 숨은 사람들을 찾아내면 된다.
술래는 잘못된 사물을 터치했을 시, 체력이 깎인다.
위의 사진에 보면
왼쪽 상단에 하트가 5개 있는 것이 술래의 시점.
물론 체력이 다 깎이면 관전할 수 있음.
그 외에도 술래가 쓸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는데,
하트 - 목숨 1 회복
물음표 - 숨은 팀의 물건의 이름을 1개 알려줌.
돋보기 - 숨은 사람의 위치를 나침반처럼 알려줌. (하지만 시간이 짧아 최후의 순간이 아니면 딱히 별 쓸모없음)
달리는 사람 모양 - 이동속도 증가
수류탄(라이터처럼 생겼다) - 던져서 근처 범위에 있는 물건들을 한번에 잡을 수 있음. (틀려도 체력 소모 없음)
진짜 어마어마하게 잘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게임 특성 상 어린 친구들이 많은건지 항상 초보들이 넘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오른쪽 위에 보면 채팅창이 보이는데
신박하게도 술래와 숨는 팀(관전자 포함) 의 채팅은 서로에겐 보이지 않는다.
채팅창이 꼴보기 싫다면 닫아서 안 보이게 할 수도 있음.
술래들은 아이템으로 얻은 사물의 힌트를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숨는 팀은 술래가 자신을 찾을 동안 다른 사람과 떠들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 강화 시스템이 있는데,
내가 이놈의 강화 때문에 돈을 얼마를 쓴건지.
확률이 어마어마하게 낮으므로 현질할 거 아니면 마음 느긋하게 먹길 바람.
술래 8강은 체력 하트가 1개 더 생기고, 이동속도가 증가됨.
체감인데 점프도 좀 더 높아지는 느낌... 확실한 건 아님.
그리고 스킨 주변이 무지개 빛으로 반짝반짝.
숨는 팀은 꼬리를 강화할 수 있는데
별 기능은 없고 꼬리처럼 따라다니며 이동경로를 보여준다.
마치... 리본체조할 때 쓰는 그 리본 같은 느낌. 그냥 장식품.
한 게임당 200초라 그렇게 길지 않으면서도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 추천해봄.
꼭 장거리 커플이 아니더라도
그냥 심심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 좋은 게임.
함께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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