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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것저것

스포티파이 한국 런칭 소식에 기뻐하는 글

스포티파이 홈페이지

 

 

저번 주,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음악차트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내 취향인 음악만 듣는 나에게는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있을 수 없다 ㅠㅠㅠㅠㅠㅠ

 

지금은 vpn을 사용해서 근근히 계정을 연명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되는거지 ㅠㅠㅠㅠㅠ

 

제발 들어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지극히 사용자의 음악 취향 위주인 첫 화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스포티파이는

차트보다 지극히 취향위주인 플렛폼이다.

 

내가 들었던 곡들을 바탕으로 비슷한 곡을 추천해주고,

나는 또 보석같은 곡을 발견하게 되는 재미가 있음.

 

그러나

우리나라 음악 플렛폼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곡에 실시간 가사가 붙어있는 우리나라 플렛폼에 비하면,

스포티파이에는 가사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음.

 

무손실음원 뭐 이런거 듣는 사람들은 스포티파이의 음질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나같은 막귀는 듣는데 전혀 문제 없었지만...

유료버전은 음질이 좋아진다고는 하는데 나는 들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그러나

스포티파이는 그 나름대로의 감성이 있다.

 

재생중인 화면에 기본적으로 앨범 커버가 뜨기는 하지만

가끔 아티스트가 앨범 커버 대신에 다른 이미지를 설정해두면,

 

 

움직이는 화면. 처음 봤을 때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렇게 특별한 화면이 나오기도 한다.

내 취향의 음악들 중에는 이런 화면이 나오는 게 흔하지 않아서

처음 봤을 때 엄청나게 신기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스포티파이가 공식적으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들어도 이런 감성 뿅뿅하는 화면 많이 볼 수 있겠지. ㅎㅎㅎㅎㅎ

 

아 가끔 에릭남 음악 중에도 이런 화면 있더라. (TMI)

 

그리고 스포티파이는

회원가입만 하면 노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대신 중간중간 라디오처럼 광고가 나온다던지,

다음 곡으로 스킵하는 횟수가 한정되어 있다던지,

내가 듣고싶은 곡을 지정해서 들을 수 없다는 것. (pc버전에서는 가능하다고 함.)

 

이런 조금 불편한 점들이 있지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최애 곡들만 들으면 굳이 신경쓰이지 않는 기능이기도 함.

 

ㅠㅠㅠㅠㅠ 다들 스포티파이 쓰세요.

 

대충 스포티파이 영업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