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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것저것

무료로 전자책(ebook) 빌려보기 -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어플

나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가끔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이 사람은 진짜 책을 많이 읽는구나 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데

바로 그 상황과 문장에 맞는 정확한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

 

그 사람과 대화 중 정말 신박한 단어가 튀어나오기라도 하는 날엔

감탄과 동시에 나는 그 사람의 추종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시골에 사는 나는 도서관까지 매주 나가기도 어렵고,

읽고 싶은 책들을 매번 구입하자니 지갑 사정도 딱해서 고민을 하던 차에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을 알게 되었다.

교보문고는 책을 파는 곳이 아닌가? 어떻게 무료로 책을 볼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텐데

 

어떻게 무료로 사용을 할수있느냐 하면,

전국에 있는 전자책을 대여해주는 전자도서관을 한 곳에 모아주어

사용을 편리하게 해준 포털사이트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되겠다.

 

이제 어플을 다운받아보자.

 

 

 

플레이스토어에서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을 검색한 화면

 

 

 

나는 지금 어플이 설치되어 있어서 열기라고 나와있지만

처음 설치하는 사람은 설치라고 나와있을테니 설치해주자.

 

 

 

설치 후 어플을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처음 어플을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보일텐데 너무 비어있다고 당황하지 말자.

나도 처음 어플을 깔았을 때 신작도서라던가, 인기도서 목록이 보일 줄 알았는데

하얀 화면만 보여서 한참을 헤메이다가 사용법을 터득했다.

 

우선 내가 전자책을 빌릴 도서관을 선택해야 하는데,

내가 이용할 도서관이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 검색하면 좋겠다.

작은 도서관에서는 전자도서관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한 단계 큰 지역의 도서관을 검색해보면 된다.

 

예를 들어 ○○동 도서관을 검색했으나 나오지 않을 시,

△△시 도서관을 검색하면 나올 수 있다는 말.

 

나는 옛날에 광주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광주시를 검색했더니

쨘 하고 광주시립도서관이 검색됐다.

 

 

 

도서관 옆 별모양을 가리키는 중
별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내가 즐겨찾는 도서관에 추가가 된다

 

 

 

도서관 이름 옆에 있는 별모양 아이콘을 누르게 되면

내가 즐겨찾는 도서관에 추가가 되는데,

즐겨찾는 도서관은 위 사진에서 왼쪽 상단에 노란색으로 표시되어있는

메뉴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짜쟌

 

 

 

이렇게 즐겨찾기를 해놓으면 책을 빌릴 수 있느냐하면 아님.

즐겨찾기를 해놓은 광주시립도서관을 눌러서 들어가게 되면

드디어 우리가 기대했던 화면인 인기도서와 신작도서 목록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이 도서관에 정회원으로 등록이 되어있는지 아닌지이다.

도서관에 찾아가서 종이책을 빌릴 때도 회원증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다행히 내가 책을 빌리고 싶은 곳의 회원증이 있다면

 

 

 

화면 오른쪽 위 '내 서재' 아이콘을 누르자
'내 서재' 아이콘을 누르면 나오는 로그인 화면

 

 

 

도서관 메인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내 서재' 아이콘을 누르면

도서관에 등록되어있는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도서관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아이디/비밀번호를 찾거나

도서관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로그인에 성공했다면, 이제 다 왔다.

 

책을 대여해보자.

 

 

 

읽고싶은 책 대출하기!

 

 

 

읽고싶은 책을 찾았는데 대출하기 버튼은 없고 예약하기 버튼만 있다면,

바로 옆에 있는 대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전자책도 종이책처럼 누가 빌려가면 누군가가 반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걸 나만 몰랐던건가.

총 다섯권의 전자책 중 다섯권이 대출중이어서 예약밖에 할 수 없다면!

이럴 때는 그냥 예약을 해 놓으면,

누군가가 반납했을 때 예약한 순서대로

자동으로 대여가 되므로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이렇게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전자책을 대여해서 편하게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는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나는 전자도서관 어플을 보름 정도 사용해본 결과

핸드폰으로 봐도 좋지만 작은 액정에 글씨가 빼곡해서 눈이 피곤하고

전자책은 글씨 크기 조절 가능하니까 괜찮아! 라고 하기에는

종이책의 조그만 글자 느낌은 살리고 싶어서

태블릿에 어플을 깔아놓았다.

 

 

 

자고있는 룸메 옆에 태블릿 두고 사진찍기

 

 

 

태블릿은 화면도 시원시원하고 선명해서 진짜 책 같고 좋았음.

저번주 즈음에는 이북리더기를 사고싶어서 미칠 것만 같았는데,

그 충동을 참고 참아 이성을 되찾고 보니

나에게는 태블릿이 딱인 것 같았다.

 

영상용으로 집에서만 쓰던 태블릿이라 케이스도 뭣도 안 씌워준 상태지만

이북 전용 태블릿으로 용도가 바뀌게 되면서

젤리 케이스도 씌워주고,

책도 편하게 읽으려고 그립톡 같은 것도 달아줄 예정.

 

올해는 아직 반이나 남았으니

새해에 다독왕이 되기로 맘 먹었었다면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함.

 

우리 함께 다독왕이 되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