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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것저것

새해니까 다이어리 - 인디고 프리즘 슬림 다이어리

2021년의 다이어리

 

 

새해라서 다이어리를 사보았다.

사실 작년에 샀는데 귀찮아서 지금까지 포스팅을 안하다가 새해니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사실 나는 다이어리를 꾸준히 쓴다기 보단......

특별한 일이 있는 날에만 쓰거나 쓰고싶어질 때 쓰기 때문에

엄청 띄엄띄엄 쓰는 편이라

종이가 아깝기도 하지만 또 그놈의 아날로그 감성을 버리질 못해서 올해도 샀다.

 

윗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표지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어서 진짜 심플 그자체에다가,

빳빳하고 맨들맨들한 양장표지 느낌이라 가벼운 느낌도 없어서 너무 내 취향.

심지어 책등에도 글자나 숫자 1도 안써있음.

 

게다가 사진으로만 보면 작은지 큰지 감이 안오지만,

가로 길이가 9.4cm

세로 길이가 16.3cm

다이어리 두께가 1.3cm로

진짜 그냥 작은 수첩같은 느낌의 다이어리.

 

그리고 고정 밴드가 있어서 가방 안에서도 막 펼쳐지고 구겨지지 않음.

 

 

 

다이어리 첫 장. 2021년 프리즘 슬림 다이어리라고 쓰여있다.

 

 

지금부터 다이어리 구성을 살펴보자면 첫 페이지에 2021 프리즘 슬림 다이어리라고 적혀있고,

 

 

 

두번째 페이지

 

 

다음 페이지에 작년과 올해 전체 달력이 나와있음.

올해는 쉬는 날이 별로 없네.

 

 

 

세번째 페이지.

 

 

이얼리 플랜이라고 달마다 목표 몇 가지를 적어놓는 페이지인 것 같음.

나는 아직 적지 않았지만

올해는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는게 목표니까 포스팅을 마치면 몇 가지 적어봐야겠다.

 

 

 

네번째, 다섯번째 페이지.

 

 

데일리 체크라고 되어있는데

구매 페이지 상세정보에는 운동하기나 책 읽기 같은 장기적인 습관을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하라고 적혀있었음.

게다가 두 장이나 있어서

올해를 크게 봤을 때 내가 습관처럼 하고싶은 일을 두 가지나 틈틈히 체크할 수 있다는 것.

나는 우선 적지 않았지만.....

 

이 정도면 새 제품 아니냐!!!!!! 하겠지만 아님.

먼슬리랑 노트는 조금 썼음.

 

 

 

여섯번째. 드디어 먼슬리.

 

 

드디어 먼슬리 페이지!

나는 2020, 작년 12월에 샀는데

11월부터 달력이 있어서 첫 장은 어쩔 수 없이 빈 페이지가 되었다고 한다.

 

 

 

11월. 빈 페이지

 

 

왼쪽에 몇 번째 달인지 빨간색으로 크게 적혀있고,

밑에 바로 지난 달과 다음 달의 달력이 작게 표시되어 있음.

 

가끔 달력을 보다보면 저번에 언제였더라~? 하면서 지난 달력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렇게 표시되어 있는 건 너무 좋은 것 같음.

 

 

 

먼슬리 끝. 라인노트 페이지.

 

 

먼슬리가 끝나고 나면 바로 라인노트 페이지인데,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종이가 두꺼운 편은 아니라서 내가 모나미 볼펜으로 적은 게 살짝 비친다는 걸 알 수 있다.

잉크펜 아님 모나미 똑딱펜임.

 

 

 

라인 노트 페이지.

 

 

다른 사람들은 라인노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나는

달의 조각이라는 책을 읽고 인상깊었던 구절을 적어놨다.

글씨가 예쁘지 않아서 조금 부끄럽다. 히히

 

이건 조금 사담이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진짜 어릴 때의 그 거창했던 이상형보다는

그냥 나랑 결이 비슷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 만나고 있는, 내 포스팅 중 아기바람 선풍기를 사준 남자친구도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임과 동시에 타고난 성격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그냥...... 좋다.

막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런 너 없으면 나 죽어!!!!! 죽을거야!!!!!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따뜻한 모닥불 같은 감정인 것 같음.

 

사담 끝.

 

 

 

소유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 곳.

 

 

다이어리를 혹시나 잃어버렸을 때 여기로 연락달라고 내 이름과 번호를 적는 곳.

지금까지 살면서 다이어리를 잃어버린 적은 없지만

혹시나 싶어서 항상 적는다.

 

그냥 소소하게 내가 쓰는 다이어리 소개해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보았음.

 

아래 사진은 그냥

내 애착필통과 깜장모나미랑 같이 찍어본 설정샷.

 

모나미랑 비교하니까 다이어리보다는 수첩같은 느낌이 좀 있지만 나는 작아서 더 만족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