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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것저것

자바 마일드 형광펜 써봄

워낙 필기구를 좋아한다.

 

갑자기 필밍아웃.

 

사실 필기구만 좋아하는게 아니고 문구점을 사랑하는 것일지도.

 

남자친구도 나의 문구점 사랑을 알고있기 때문에 (남자친구 본인도 문구점을 사랑한다 함)

데이트를 하는 중에 문구점을 발견하면 같이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하나씩 꼭 집어가지고 나온다.

 

그렇다고 그 집어온 물건이 집에 없는 것이냐 하면

또 그건 아닌데

그냥 미친 소유욕 때문에...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자바 마일드 형광펜도 그 소유욕 때문에 샀다.

 

자바 마일드 형광펜 12가지 영롱한 색

 

사실 최근에 산 건 아니다.

 

윗 사진에 보면 유독 사용감이 심한 형광펜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마일드 그린(이라고 쓰고 민트색이라 읽는다) 되시겠다.

 

사실 문구점에 있는 필기구는 거의 다 일제라고 해도 무방한데

 

자바 형광펜은 국산이다.

게다가 인터넷에선 최저가 개당 180원으로 너무 착함.

 

형광펜 특유의 그 포스터 물감처럼 쨍한 색깔이 눈부셔서

흐리멍덩하고 탁한 색깔을 찾다가 발견한 보석같은 형광펜.

 

내가 좋아하는 흐리멍덩하고 탁한 색감

 

나는 이런 색을 좋아해서 마일드 12색을 샀지만

 

형광펜 특유의 쨍하고 눈부신 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리지널 색을 사면 된다.

 

그냥 갑자기 다이어리에 형광펜 색칠하다가

블로그에 적어보고 싶어서 소개해봄.

 

국산 필기구 흥해라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