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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것저것

베베숲 라이트 or 베베숲 트러스트 플러스 비교 사용 후기

나는 아주 살짝의 깔끔병이 있다.

내가 앓고있는 깔끔병의 증상을 얘기해보자면

 

1. 뭔가 찝찝하면 손 닦기

뭐가 묻어서 닦기도 하지만, 그냥 기분이 찝찝해도 손 닦음.

물로 씻을 수 있는 환경이면 더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물티슈 적극 활용함.

(이 시국엔 제일 도움되는 스킬이라 할 수 있겠음.)

 

2. 핸드폰 닦기

내 소유물 중 제일 비싼 것이라 아끼기도 하지만,

핸드폰 액정 흐리고 거칠거칠한 거 못봐줌.

핸드폰은 손이랑 달라서 물티슈로 닦으면 물자국이 남음.

그래서 알콜스왑 적극 이용.

(나랑 친하게 지내면 핸드폰 액정도 대신 닦아줌)

 

이런 행동을 외출해서도 꼭 해야하기 때문에

나는 물티슈가 항상 내 손이 닿는 지척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물티슈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구입해두는데

그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자주 구입하고 있는 물티슈를 소개해볼까 한다.

 

 

(위) 베베숲 트러스트 플러스 / (아래) 베베숲 라이트

 

 

바로 베베숲 제품.

위에 있는 연분홍색이 트러스트 플러스.

아래에 있는 연하늘색이 라이트 되시겠다.

 

몇 년 전에 물티슈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안전했던 물티슈로 알고있는데

아니라면 살짝 알려주세요.

아닌데요?!?!하고 마구 몰아치면 멘탈이 쿠크다스라 저 다시는 못 돌아와요. 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물티슈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라이트를 사용했었다.

공식 사이트에 나와있는 라인들 중 제일 저렴한 편이였기 때문에.

 

그런데!

 

베베숲 트러스트를 발견하고 나서 너무 저렴하길래

혹시 복제품인가 의심이 들어섴ㅋㅋㅋㅋㅋㅋ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역시나 없었다.

아니 이런 가짜가 대놓고 판매를 하고 있네!!!!!! 이럼서 충격을 받았는데

대형마트에만 입점하는 제품이라 저렴한거였다.

의심해서 죄송해요.

 

 

캡을 열면 이런 씰이 붙어있다.

 

 

베베숲은 보통 아이가 있는 엄마들이 주 사용자들이라 그런지

씰에 저런 문구가 쓰여져 있다.

 

그 중에 제일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는,

 

아빠, 가끔은 나 말고 엄마의 하루도 물어봐주세요. 였음.

 

그 문구를 읽고 나니까

마음이 먹먹해져서 슬퍼졌었다.

 

나는 캡형 물티슈를 사용하는데

쓰던 중에 수분이 날아가는 걸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고

쓰다보면 비닐도 꾸깃꾸깃해지고

씰도 접착력이 점점 떨어져서 덜렁덜렁거리는 게 정말 보기 싫어서.

 

게다가 물티슈를 다 쓰면,

캡 부분만 뜯어서

두 개를 끈끈한 부분끼리 마주 붙여주면 쬐끄만 보관함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

 

공간이 많이 없어서 실핀이나 쬐끄만 고무줄 같은 거 담아두면 딱 좋음.

 

우리 엄마는 바늘함으로도 쓰시고

귀걸이 보관함으로도 쓰심.

 

 

(좌) 베베숲 트러스트 플러스 / (우) 베베숲 라이트

 

 

그리고 내가 베베숲 물티슈를 쓰는 이유가 또 있는데,

도톰하기 때문이다.

 

사실 저렴한 물티슈 찾자면 널리고 널렸지만

그런 물티슈 써 본 사람은 안다.

 

고무줄도 아닌데 티슈가 쭉쭉 늘어나고

반대편이 너무 훤히 비치는 그 얇디 얇은 부직포 쪼가리를.

 

심지어 너무 얇아서 그런지 수분도 없어.

물기가 없는 물티슈가 말이 되느냔 말이야!!!!!

 

그래서 여러가지를 써보면서

너무 얇지 않고 도톰한!!!

티슈에 물기가 적당한!!!

물티슈를 찾은 것이 바로 이것임.

 

얼마나 도톰한지 보여주고 싶은데

어떻게 비교를 해야하나 생각하다가

집에 있는 비타민 음료의 라벨지가 선명하고 색깔이 화려하길래(??)

라벨지 위에 티슈를 올려보았다.

 

 

(좌) 베베숲 트러스트 플러스 / (우) 베베숲 라이트

 

 

보면 양쪽 제품 다

라벨지의 색깔과 실루엣이 보이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올록볼록한 엠보싱 때문에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같은 티슈 뽑아놓고 비교하는 거 아니냐 싶을만큼 비침 정도가 비슷하지만

사진에서만 그렇게 느껴지는 게 아니고

실제로 봐도 그렇다.

차이가 있다고 해도 나는 전혀 모르겠음.

 

게다가 티슈의 크기 차이도 차이가 없고

매수도 80장으로 똑같다.

 

게다가 나는 물티슈에 향료 들어가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이건 향료도 없음.

 

게다가 가끔 이게 물티슈인지 클렌징 티슈인지 헷갈릴만큼

닦고 나면 뭔가 손에 미끌미끌하게 남는 물티슈도 있는데

베베숲은 아님.

깔끔하게 약간의 물기만 남는다.

 

 

베베숲 트러스트 플러스 전성분표시

 

베베숲 라이트 전성분표시

 

 

위 사진 두 장은 혹시나 검색하고 들어오신 분들이

각각 물티슈의 전성분을 알고싶으실까봐 찍어올리긴 했으나

 

몇몇 성분의 차이가 있다는 것 말고는

그 성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어떡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베베숲에서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옆에 성분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도 적어놓았다.

 

 

베베숲 트러스트 플러스 전성분 설명

 

베베숲 라이트 전성분 설명

 

 

친절하다.

 

그런데 집에 아이가 있다면 좋은게 좋은거니까 하고 비싼 물티슈를 샀을지 모르나

나는 기껏해야 손을 닦거나

청소하는데 쓰는 게 전부라

 

비슷한 조건에서 보았을 때

훨씬 저렴한 트러스트 플러스를 쓸 것임.

 

게다가

20개 묶음 대용량으로 팔기 때문에

집에서 쓰면 진짜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우리 엄마는 냄새나는 행주를 매번 빨아서 쓰기가 너무 힘이든다고

식탁을 닦을 때는 물티슈를 사용하시는데

식탁에 반찬 냄새도 안 남고 깨끗하다고 좋아하신다.

 

혹시나 물티슈 알아보고 계신 분들은 베베숲 트러스트 플러스 추천.

라이트 라인과 비교했을 때 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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