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야 시간만 잘 맞으면 제 할일 다 한거라지만
똑똑한 시계는 다르다.
좁은 집에서도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나를 위해 핸드폰도 찾아주고
어젯밤 얼마나 몸부림을 치며 잤는지 알려주고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움직이라고 잔소리도 해준다.
룸메와 산책을 할 때는 얼마나 걸었는지, 칼로리 소모는 얼마나 했는지도 알려줌.
근데 산책은 내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가 크지는 않더라.
오래 걷기는 하지만 천천히 걸어서 그런가...
하지만 똑똑한 시계의 임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용자의 변덕에 맞춰서 화면도 주기적으로 바뀌어야 함.
저번에 소개했던 시계화면이 이제 슬슬 질려서
다른 화면이 없을까 찾아보던 차에
한글로 시간을 표시해주는 독특하고 예쁜 시계화면을 발견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근데 요즘은 시계화면을 시계화면이라고 안하고 워치페이스라고 하더라.
시계얼굴.
준비물은
1. 갤럭시 스토어
2. 똑똑한 시계
갤럭시 스토어에서 한글시계라고 검색하면 이렇게 두개가 보인다.
검색하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링크는 아래
각 시계 설명이 끝나는 위치에 있음. :)
한글시계:simple이라고 적혀있는 첫번째 시계를 살펴보면
이렇게 생겼는데
똑똑한 시게에 적용해도 똑같이 보인다.
윗부분에는 오전/오후와 날짜와 요일이 표시되고
가운데 큰 글씨로는 시간이,
아래에는 몇 초인지도 표시가 됨.
나는 초단위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서 없어도 상관없는 기능이지만
초까지 한글로 표시가 된다는 게 생소하고 좋았음.
초시계 바로 옆에있는 직선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준다.
그리고 이 시계만의 특별한 기능이 있는데,
위의 사진에
오늘 하루도 고생많았어 라고 써있는 부분을
사용자가 직접 수정해서 적을 수 있다.
이렇게.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해보려고 수정해보았음.
개발자의 블로그에 올려놓은 별도의 어플을 사용해서 입력할 수 있는데,
아래 링크에
개발자가 적어놓은 설명란에 어플 링크가 있으니 참고바람.
|
한글시계:Simple |
다음으로 소개할 시계는
앞서 소개한 시계보다 글자가 훨씬 많다.
사람에 따라 시계를 보기에 조금 불편할수도 있겠지만,
예뻐서 소개해봄.
이런 디자인의 영어로 되어있는 시계는 본 적이 있었는데
한글로 되어있는 건 처음이라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냉큼 다운받았다.
시간에 따라 해당 글자에 하얀색으로 표시가 되어
몇 시인지 알 수 있다.
초시계도 있고.
먼저 설명했던 시계와는 다르게
이 시계는 월/일 날짜가 한글이 아닌 숫자로 표시되는데
시간을 표시하는 글자가 많아서 그랬나 싶다.
하긴, 날짜까지 한글이었으면 정신없었을 것 같기도 함.
그리고 이 시계는 배터리 표시가 없다 ㅠㅠㅠㅠㅠㅠ
똑똑한 시계를 완충하면 이틀은 충전 안해도 걱정없다지만
그래도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꼭 확인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나같은) 사람들은
상태바를 내려서 봐야하니 불편할수도 있겠음.
직접 적용해본 화면.
미리보기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예쁘다.
|
한글시계 : 너가 있어 아름다운 오늘 |
그리고 앞서 설명한 두가지 시계 모두
오전12시와 오후12시에는
자정과 정오라고 표시가 되는데
그 단어가 묘하게 기분이 몽글몽글하고 좋아서
당분간은 이 두가지 시계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것 같음.
아름다운 한글
예쁜 한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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